이연탄연탄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가 되는 '짜파게티' + '딸기꿀단지' 리뷰 본문
어제 저녁에 우유를 사러 마트에 간 저는 우유와 진라면을 바구니에 담은 후 내일 먹을 컵라면을 하나 고르려는데 국물 라면은 땡기지 않고, 비벼먹는 라면이 조금 땡겼었는데 제 눈 앞에 있던 것은 양념치킨 라면과 짜파게티였습니다. 저는 양념치킨 라면을 먹고 블로그에 리뷰로 올리려고 했으나 세일하고 있는 짜파게티의 가격표를 본 순간 짜파게티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에 짜파게티를 옥죄고 있는 비닐을 뜯어버리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짜파게티에 조심스레 넣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짜파게티 컵라면은 분말 스프와 물을 같이 넣어서 먹는 컵라면이었습니다. 저는 완전히 속아버렸습니다. 맨날 짜파게티 봉지 라면만 먹어와서 저는 너무도 당연하게 분말 스프는 밖에 꺼내놓고 면에 물만 부어주었습니다. 다행히 이 실수를 알아채는 시간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분명 짜파게티는 물을 버리고 스프를 넣어서 비벼먹는 라면입니다. 그리고 다른 비벼먹는 컵라면들을 보면 물을 편하게 버리기 위해 물을 버리는 구멍이 따로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 컵라면에는 그러한 시스템이 전혀 없었습니다. 쎄한 느낌이 들어 만드는 법을 찾아보니 분말 스프와 물을 같이 넣어서 먹는 컵라면이라고 쓰여있었고, 저는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분말 스프를 바로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서 가장 긴 기다림의 시간 3분이 지나고 나서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다행히 맛있게 완성이 되었고 저는 젓가락에 면발을 휘감아 올렸습니다. 너무 뜨거우니 입으로 약간 식혀주고 한 입을 먹었고, 제가 아는 짜파게티 맛인데, 저는 역시 끓여먹는 봉지 라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한 컵 다 싹싹 먹고 저는 냉장고를 열었고, '딸기꿀단지'를 꺼냈습니다.
서울우유에서 만든 '딸기꿀단지'입니다. 저는 이 음료를 군대에 있을때 진짜 엄청 마셨습니다. 거의 중독 수준으로 마셨고, 동기나 선임분들이 저에게 음료를 사줄때도 딸기꿀단지를 사오실 만큼 저는 이 음료만 마셨는데, 하루에 한 개씩은 꼭 마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마트를 갔을때 짜파게티와 마실만한 음료를 찾고 있었는데, 그 순간 딸기꿀단지가 제 눈에 들어왔고, 저는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제가 이 음료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제가 딸기를 좋아해서입니다. 근데 먹다보니 뭔가 중독되는 맛이 있습니다. 자꾸 입 안에서 생각나는 그런 맛이 나고, 그래서 제가 군인 신분인 시절에 매일 찾아 마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음료가 조금만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마셨을때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실 때마다 나고, 두 개를 마시자니 뭔가 사치부리는 것 같아서 양이 진짜 조금만이라도 늘어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짜파게티 컵라면과 딸기꿀단지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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